요약
미국 증시, 간판 빅테크 기업 먹구름
애플, 4분기 매출 감소, 4년 만에 '역성장 쇼크'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 순이익 13% 감소
실적하락 불구하고 애플 장기적 전망은 밝아
미국 증시 실적발표
최근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포함, 구글, 아마존 등의 주요 빅테크 기업이 실적 발표를 했다. 모두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이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4년 만에 분기 매출 감소했다고 발표하여 시장에 역성장 쇼크를 주었다.
애플 실적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1171억 5000만 달러이며, 순이익은 299억 98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라고 발표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의 분기별 매출이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주당순이익(EPS)은 1.88 달러로 전년보다 10.9% 감소했다.
아이폰 매출은 65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17% 감소, 맥(Mac) 매출은 7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66% 감소, 아이패드(iPad) 매출은 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66% 증가, 기타 제품 매출은 134억 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207억 7000만 달러로 추정치인 206억 7천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에서의 여파로 애플 실적의 타격이 컸다. 중국 아이폰 생산 공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여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고스란히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또한 달러화 강세 현상과 함께 전쟁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현상도 애플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이 영향으로 2일 애플 주가는 장중 상승했지만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자 4% 이상 하락했다.
<팀 쿡 애플 CEO>
"애플은 '도전적인 환경'을 지나는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 달러 강세,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 줄이고 있고 신규 고용 또한 신중하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 등에 대해서는 함구)
중국 내 아이폰 할인판매
애플의 실적 부진 여파로 중국 내에서는 최신형 아이폰 14 프로가 100달러 이상의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증권보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아이폰 소매 판매 업체들이 최근 11일간 아이폰 14 프로를 약 100달러 내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14에 대한 가격인하는 춘제 종료 직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의 실적 악화로 인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의 공격적인 아이폰 판매 전략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아이폰 할인 판매 현상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아이폰의 수요침체 현상을 나타내는 징후라고 해석하고 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가격 인하율 7~9% (약 100달러)는 저가 모델에나 적용되는 할인율이었다고 한다. 아이폰 14 판매가 이전 아이폰 13 모델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썩어도 준치
하지만 세계 1위 스마트폰 회사인 애플이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시 아이폰 판매량을 늘려 매출을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자산운용사 '모틀리 풀 자산운용'은 애플의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고 예상하며, 애플을 경주마라고까지 표현했다. 거시경제적인 환경과 팀 쿡 CEO에 대한 믿음을 고려하면 애플은 여전히 투자할 만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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