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금리와 돈의 관계
금리와 물가
적정금리의 중요성
금리란?
금리는 시간의 경과에 따르는 통화의 가치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물가 또한 통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
금리의 변동은 기업의 투자와 개인의 소비 의욕을 변동시켜 물가에 영향을 준다. 금리가 상승하면 저축의욕을 증대시키고 소비의욕을 감퇴시켜 물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금리와 화폐의 가치
금리가 높다는 뜻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절대적인 통화가치의 하락이 크다는 것을 나타내고, 물가가 비싸다는 것은 화폐의 가치가 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물가의 상승률이 급하다는 것은 화폐가치의 하락이 급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예를 들어본다면 현재 100만 원을 저축했을 때 금리가 10%라고 한다면 10년 뒤에 총 200만 원이 되고, 금리가 1% 일 때는 10년 뒤에는 110만 원이 된다. 이때 현재와 10년 후의 100만 원을 비교해 본다면 금리 10% 일 때는 10년 뒤 100만 원의 가치는 현재 50만 원의 가치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으며, 같은 개념으로 금리 1% 일 때는 10년 뒤에 100만 원의 가치는 현재 100만 원의 10/11의 가치와 같다.
따라서 금리가 높은 만큼 현재 화폐의 상대적 가치가 낮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금리와 물가는 궁극적으로 돈의 상대적 가치에 대한 척도가 된다.
금리와 물가의 단순 관계
일반적으로 예금 등의 금융상품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나 개인은 투자나 소비 활동을 하기보단 자금을 저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금융상품의 구입이 늘어나는 한편 소비 의욕이 줄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요 / 공급의 원리에 의해 당연히 물가는 하락하게 된다.
금리의 상승 -> 금융상품의 수익성 증대 -> 재화(물건) 구입 의욕 감퇴, 금융상품(저축 등) 구입 증가 -> 상품,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 수요 감소 -> 물가 하락 유발
금리와 물가의 복잡성
하지만 물가와 금리는 단순히 수요 / 공급의 원리를 따르지는 않는다.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있다. 다른 경제 문제와 마찬가지로 실제 경제에서는 좀 더 복잡하게 움직인다.
대부분의 경우 물가가 상승하면 이로 인해 서민 경제에 부담을 느끼게 되어 정부 당국이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해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조절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금리 인상을 통해 돈의 흐름을 금융상품으로 더 많이 끌어들여 통화량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품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는 하락하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경기 침체로 물가가 하락할 때에는 사람들이 소비를 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돈을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은 돈에 대한 수요가 별로 없다는 것이고, 수요가 없으면 그 대가라고 할 수 있는 금리가 떨어지게 된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돈에 대한 수요가 낮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물건(재화)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게 되고 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도 상승하여 물가를 하락시킨다.
물가가 하락하면 금리도 하락하여 물가를 올려 준다.
금리의 조정 / 결정은 시장 논리가 아닌 정부의 정책에 의해 결정된다.
이에 더해 금리와 물가는 기업의 경제활동이나 투자자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은 돈을 덜 쓰려고 지출을 줄일 것이고 대출도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투자활동도 줄어들어 경기가 위축된다. 기업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 신규 고용도 줄게 되어 소비 활동도 줄어드는 등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금리에 의해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에 의해서도 금리의 높고 낮음에 따라 돈의 흐름이 변화하여 물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적정 금리가 중요
"일반 서민들에게는 금리가 높아야 좋은가? 아니면 금리가 낮아야 좋은 것인가?"
"물가는?"
뭐가 좋다고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각각의 상황에서의 장단점이 다 있으며, 그 순간의 경제 상황에 맞춰서 필요한 금리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부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 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이다. 정부에서 금리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잘 조절함으로써 국가의 경제 상황을 조절하는 것이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서민 경제생활을 평온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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